경남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을 잇는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간 터널공사와 선형개량공사가 마무리 돼 31일 오전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3시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남-전북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간 2차로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3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간 도로는 거창군 고제면 일명 빼재와 무주 덕유산리조트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이 도로 중 신풍령 고갯길은 굴곡과 경사가 심해 겨울철 잦은 강설로 인한 교통사고와 차량통제가 잦아 도로 이용자에게 큰 불편을 준 구간이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굴곡이 심한 부분을 직선화하고, 경사가 심한 영·호남 경계 고갯길인 신풍령 구간은 터널로 관통하는 등 기존도로의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35억원을 들여 총 연장 5.4km, 폭 9.5m, 교량 2개소, 터널 1,765m 규모로, 지난 2008년 4월 착공해 5년여 만에 완공됐다.
특히, 이 사업은 당초 2015년 준공예정이었으나 영·호남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점을 고려해 1년 6개월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남 거창에서 전북 무주를 오가는 시간이 20분 단축(거리단축 5㎞)돼 덕유산 리조트를 이용하기가 편리해 졌으며, 양 지역 간 교류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31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이홍기 거창군수, 관계 기관장, 시공사 등이 참여해 준공식을 갖고 빼재터널을 포함한 총 연장 5.4km 구간에 대해 오후 3시부터 개통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