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남상면 괴화마을 박동수(73세)씨 부부가 관내 아동들을 위해 티셔츠 등 상의 의류 200여 벌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의류는 해외에서 의류공장을 운영해 오던 박동수씨의 동생이 사업체를 정리하면서 처분하지 못한 의류를 지인들과 함께 나눴는데, 박동수씨 부부는 본인들이 받은 의류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원하고자 기탁했다.
박동수씨는 “동생이 잘 운영해 오던 사업체를 정리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이미 생산된 옷들을 지역의 필요한 아동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의류는 거창군 드림스타트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