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회사법인 (주)피쉬월드(대표 나태영)가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9,800여㎡에 각종 어업 체험시설을 갖추고 2일 개장한다.

이 시설은 학습 체험장, 관상어 전시장, 낚시 체험장, 물고기잡기 체험장, 먹이주기 체험장 등 다양한 테마체험장을 최근 완공해 운영 중에 있다.

 

이곳에는 개당 10t 내외의 민물이 들어가는 대형수조 6개와 0.5톤 안팎의 소형수조 128개로 구성된 관상어 전시관이 눈길을 끈다.

 

국내산 민물고기와 외국산 열대어 200여종이 전시돼 있고, 투명한 몸체를 자랑하는 ‘글라스캣’, 중국황실에서 키웠다는 금붕어 ‘수포안’, 정면에서 보면 웃는 것처럼 보이는 ‘혈앵무’ 등 아마존강과 메콩강에서 서식하는 신기하고 희귀한 관상어들도 만날 수 있다.

 

노지양식장(1곳 650㎡정도) 6곳에는 2만여 마리의 비단잉어와 3만여 마리의 금붕어가 양식되고 있으며, 체험객은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인근 양식장에서는 물고기를 손으로 잡는 물고기 체험장과 얼음낚시 형태의 낚시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고, 잡은 물고기는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산소포장도 해준다.

 

또, 자체 수질정화 시스템을 활용한 벽천분수와 수생식물 전시장도 관람할 수 있으며, 물고기 생태관리방법을 알아보는 체험과 수족관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피쉬월드측은 개장 직후 정부에 청소년 체험인증을 신청하고 내년부터 경남, 대구, 전남·북 등지의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 연맹, 걸스카우트 연맹 등을 유치해 연간 10만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는 교육체험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