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면장 정창석)은 지난 8일 농한기를 맞아 각 기관단체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지역 환경오염원인의 하나인 폐비닐과 반사필름 등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섰다.
이는 농가일손 부족으로 자율 수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농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마을에 산재된 각종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을 실시해 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10여t을 수거했다.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농약병은 환경오염과 농촌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과수농사에 사용된 반사필름은 찢어져 바람에 날릴 경우 전선에 닿아 정전이나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창석 위천면장은 “영농폐기물이 방치되면 농촌 환경을 오염시키고 농작물의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므로 깨끗한 영농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농업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이번 집중수거기간을 통해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위천면은 지난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영농폐기물 수거의 필요성과 방법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폐기물의 자율적 수거 운동에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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