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산림공무원 출신 박노성(74) 씨가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거창군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키 위해 3월 14일 오전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거창군산림조합장 자리를 두고 예비후보간 양보각서를 주고 받는 등의 행태를 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케 됐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산림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했으며, 퇴직 후에도 산림에 관해 늘 사랑과 애정을 갖고 살아왔다”며 “산림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전임 조합장과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돼 산림조합 관리를 해와 조합원들의 권익을 침범하고 다른 조합보다도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조합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그는 “저는 이 자리를 빌려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산림조합의 선거 풍토를 제대로 세우고 8년 전에 뼈아픈 그런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만은 제가 여기서 약속드리겠다”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 중 일부 허위사실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박 예비후보는 '거창군 산림조합 관리를 부실하게 해서 다른 조합보다도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조합이 되었다'는 부분이다. 

실제, 현 조합장 재임 중 수십년 만에 최고의 경영실적으로 전국 산림조합중에서도 선진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낙후됐다는 것은 사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지적이다.  

또, "거창군산림조합이 장학사업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지적됐다. 

거창군산림조합 생긴 이래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산림조합 자녀 장학금 예산을 1천만원 편성해 학자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거창군 산림조합은 경영실적 호조로 수년째 거창군장학회에 1천만원 씩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부터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조합원들에 대한 환원사업으로 30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수년 째 매년 봄 묘목 제공, 생필품 제공 등 조합원들의 권익사업도 펴고 있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산림조합의 선거 풍토를 제대로 세우고 8년 전에 뼈아픈 그런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만은 제가 여기서 약속드리겠다”라고 밝혔는데, 이는 박 예비후보가 8년전 거창군산림조합장 선거 출마당시 선거법 위반(금품살포)으로 본인과 관련자 수명이 실형을 받는 등 사법처리됐던 것에 대한 반성과, 오는 3. 8선거에서 공명선거 실천의지로 풀이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