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사)한국양봉협회거창군지부와 합동으로 3월 6일~10일 까지 5일간 관내 양봉 등록 농가 203호를 대상으로 양봉농가의 월동 꿀벌 피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기준 사육군수, 현재 사육군수, 피해 군수, 추정되는 원인 등을 전수 조사하며, 양봉업 등록(토봉 10군, 양봉 30군 이상)을 하지 못한 양봉농가는 조사기간 내 양봉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조사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조사 결과를 꿀벌 사육농가 월동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사육기반 안정대책 추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월동 꿀벌 사라짐 현상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이상기후와 응애류 등 병해충 피해로 판단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안정적 양봉농가 사육기반을 위한 시책 마련을 위해 양봉협회와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2년에 발생한 월동 꿀벌 피해 지원을 위해 7,000만 원 상당의 꿀벌 면역증강제 3,500통과 응애방제 약제 4,200개를 긴급 공급했으며, 2023년에는 2억5,000만 원 군비 예산을 투입해 벌 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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