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유치원(원장 우영혜)은 14일 원내 전 유아를 대상으로 올바른 식사예절과 인성교육을 위한 ‘제2회 젓가락 사용 대회’를 개최했다.

거창유치원은 유아기부터 올바른 젓가락 사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젓가락을 사용하면 손바닥, 손목, 팔꿈치 등의 30개 관절과 50여개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서양식 식사도구인 포크를 사용할 경우 관절과 근육 사용량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또한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4월 1회 대회에 이어 이번에 2회 대회를 개최케 됐다.

대회에 앞서 2주전 연습 기간을 두어 만3세는 다시멸치와 쇠 젓가락을. 만4세와 만5세는 잔멸치와 쇠 젓가락을 배부하여 각 반 교실에서 반복 지도해 왔다.

 

대회 방법은 쇠 젓가락을 이용하여 연령별로 ‘멸치를 1분내 많이 옮기기’를 실시하여 각반별 1등~5등을 뽑아 상장과 부상을 주었다.

 

원아들은 활동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여 서로 응원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교사들은 원아들에게 많은 칭찬을 아끼지 않아 원아들의 자신감을 상승시켰다.

우영혜 원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유치원 원아들은 젓가락 사용을 생활화하고 젓가락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 사용함으로써 우리조상들의 전통을 계승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또, 현진영 영양사는 “올바른 젓가락 사용으로 원아들의 식사자세가 바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젓가락 사용에 집중함으로써 원아들이 차분해지고, 편식 습관 또한 고쳐지고 있는 모습에 이 대회가 주는 큰 시너지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