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읍장 정삼영)은 지난 13일 서변리ㆍ동변리ㆍ학리마을 80여 농가에서 출하한 건조벼 2,596포대(40kg/포대)를 첫 시작으로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했다.
거창읍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량은 1만6,524포대로 농가와 100% 약정 체결했으며,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포대당 5만5,000원으로 전년도 가격대비 6,000원이 올랐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소형 40㎏ 포대당 특등 5만6,820원, 1등 5만5,000원, 2등 5만2,560원, 3등 4만6,780원으로 결정됐다.
매입에 따른 지급방법은 매입 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당해 연도 수확기 때 산지 쌀값의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중에 사후 정산한다.
이번에 매입하는 품종은 운광ㆍ남평ㆍ새추청 벼 3개 종류이며, 약정 체결된 물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1.5%) 늘어났다.
읍은 오는 26일까지 6개 매입장소를 순회하며 40㎏ 포대벼와 800㎏ 톤백을 병행해 매입하고, 산물벼는 지난달부터 RPC에 입고하여 11월 1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거창사무소 관계자는 “적정수분(13~15%)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매입이 불가능하므로 건조작업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쭉정이나 청치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읍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매입 제도는 식량위기에 대비하여 정부가 일정 물량의 식량(미곡)을 비축하는 제도로, 앞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농가를 지도하고 부정출하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남평ㆍ운광 벼 2개 품종이 선정됐으므로 볍씨 종자 선택 시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매장소에서는 시기적으로 영농부산물 소각이 빈번할 것을 우려해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해 전개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