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면장 한은영)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지원은 매년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병항마을 이대영 씨가 배추 200포기와 무․고춧가루 등 각종양념을 지원하고, 마리면 6개 여성단체 회원 30여명이 배추절임, 씻기, 양념만들기, 김장담기 등의 노력봉사를 더해 이뤄졌다.
특히, 병항마을 이대영 씨는 2011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 36kg(60근)을 지원하고 작년 8월에는 감자(20kg) 10상자를 전달해 “매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김장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말했다.
마리면 6개 여성봉사단체는 올 한해 동안 환경정비사업 등 각종 활동으로 마련한 단체기금으로 김장담그기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대영 씨의 지원에 동참키로 하고 30만원을 김장 담그는데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이날 김치 전달은 자원봉사협의회원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홀몸노인과 장애인, 경로당 등 소외계층 50여 세대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은영 마리면장은 “김장김치로 어려운 가정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데에 큰 보탬이 돼 마음이 뿌듯하며, 후원자와 봉사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