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군민 기본생활 편의제공 녹색교통수단인 ‘그린씽’ 운영 1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군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전체 482명이 응답한 이 조사에서 그린씽을 이용해 본 응답자의 75%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으며, 25%가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이용불만 이유는 ‘대여소 거치대 거리가 멀다’가 60%, ‘시스템 복잡’이 15%로 대여소 시설 부족이 주된 불만족 요인이었다.
그린씽 사용 용도로는 업무용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레저스포츠 용도가 28%, 쇼핑 13%, 출퇴근 12%, 통학이 8%순으로 조사됐고, 그린씽 이용 효과는 교통비 절감 26%, 이용편리 25%순으로 나타났다.
또, 그린씽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대여소가 없다’가 30%, ‘이용할 줄 모름’이 27%, ‘자동차 등 교통수단 이용’이 21%로 답했으며, 226명의 많은 응답자가 대여소가 없는 지역에 추가로 시스템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린씽 대여소 추가설치 우선순위 선호도는 시외버스터미널이 56명으로 1위, 승강기 대학이 43명으로 2위, 거고․여고․여중 인근지역, 소만주공아파트, 북부사거리, 개봉삼거리, 충혼탑주변, 군농협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그린씽 대여소가 생긴다면 그린씽을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92%가 ‘하겠다’라고 답변해 그린씽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호감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린씽과 관련해 자유롭게 제시한 의견에는 시내 중심부에 자전거길 해결, 자전거 대여소 비가림 시설 설치, 1회 대여시간 5시간으로 연장, 이용료 없이 무료사용 요망, 외갓집 가는 길 중간에 스테이션 설치, 무인시스템 오류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설문서에는 ‘그린씽이 있어 너무 좋다’, ‘창원 누비자보다 시설이 더 잘됨’, ‘타 시군에 모범이 되는 행정’이라는 칭찬과 격려의 내용도 있었다.
거창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군민의 바람을 해결하기 위해 스테이션 추가 설치 등 시설부분 보강․보완을 비롯해 운용방법 개선, 그린씽 이용도 제고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발전방안을 마련해 그린씽이 군민의 일상생활 깊숙한 곳에서 사랑받는 군민 편의제공 교통수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