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 남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봉규, 임양희)는 6월 9일 남하면 지산리 복지회관에서 마을 속으로 찾아가는 공유냉장고 ‘자주만나장(場)’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자주만나장(場)’ 사업은 그동안 공유냉장고를 이용하지 못했던 주민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식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이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복지공동체 실현과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공유냉장고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마을로 찾아온 공유냉장고에 음식도 채우고 이웃과 정을 나누니 절로 웃음이 나오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봉규 공공위원장은 “찾아가는 공유냉장고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지산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나눔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공유냉장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이 기부한 양파, 마늘 등의 식재료는 남하면 ‘情담은 반찬’ 사업의 밑반찬 재료로 사용해 나눔의 연결고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