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올해 쾌적하고 편리한 거창사건추모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계절별 꽃동산 조성과 시설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은 추모문 단청정비 공사, 안내실 내부 수리 공사, 무궁화길 조성사업으로 유족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문자 센터는 관리사무소가 추모공원 정문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안내실 내부 수리를 통해 수유실과 가구 배치, 추모공원 안내 게시판 설치 등 새롭게 단장해 휴게 공간 조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거창사건 무궁화 길 조성은 추모공원 무궁화동산 뒤편 중앙묘역 둘레 0.6㎞에 무궁화도 감상하고, 방문객이 추모공원에 조금 더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둘레길을 조성해 거창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색의 시간과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무궁화 길은 근로자들이 예초기, 전지 작업 시 위험구간이 많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과 보행매트 등을 설치해 위험요소를 제거했고, 의자와 쉼터, 그네, 안내판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무궁화 길 정상부에 올라서면 중앙묘역과 위령탑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거창사건추모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정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그동안 편의시설이나 휴식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다소 불편함이 있어 아쉬웠는데, 이번 시설물 보수공사로 좀 더 쾌적하고 머무르고 싶은 추모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돼 뿌듯하다”라며 “아픈 역사인 거창사건을 잊지 않고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아울러 거창사건 추모공원이 거창군민, 나아가 전 국민의 마음속에 간직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