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7월 15일 19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20시 군청 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 등을 비상 소집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구인모 군수와 부군수, 국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해 기상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사전 점검 사항과 피해 예방 대책 등 부서별 임무를 재확인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산사태 우심지역 8개 마을 56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로 결정하고 즉시 주민들을 이동 조치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전 부서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철저한 대비로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거창군은 14일 0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15일까지 평균 159.5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며, 16일에도 경남권에 약 100~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군은 재난상황 비상2단계로 전환해 공무원 3분의 1명이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고 전 읍.면장은 정위치에 근무하며 위험지역 예찰활동과 인명피해 예방 사전활동을 하는 등 철저한 대비 태세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성이 높고 하천과 계곡의 수위가 높아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한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