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면장 이재훈)은 7월 27일부터 이틀간 율리 상율마을을 시작으로 22개 마을 337ha 농지(328농가)에 무인항공기(드론) 7대를 투입해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를 시행했다.

무인항공방제는 단기간 집중 살포로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등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개별 농약 살포로 인한 농약 성분 누적 방지 및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고 노동력 절감으로 안정적 쌀 생산과 품질유지,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마리면은 인근 주택가에 농약 피해가 없도록 바람이 없는 새벽부터 항공방제를 진행했으며, 방제에 앞서 마을방송을 통해 방제지역 인근 주민과 양봉, 축산농가 등에 주의사항을 사전에 홍보해 부수적인 피해 발생을 예방했다. 

또, 지상 2~4m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농약 비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훈 마리면장은 “병해충과 긴 장마로 인한 벼 도열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만성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항공방제를 시행했다”라며 “8월 중순 이후에 예정된 2차 항공방제 또한 완벽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