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역사, 문화, 축제 등 다양한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여 문화관광 홍보에 활용하고자 추진한 거창 스토리텔링 북 발간 사업의 결과로 ‘길을 두고 뫼로 가다’(부제 : 오래된 국경, 이야기 속을 거닐다)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거창 스토리텔링 북의 제호는 1000m 이상 산이 23개인 자연경관적 특징과 조선시대 거창으로 발령받은 한양관리들이 울면서 왔다가 경치에 반해 돌아가기 싫어 두 번 울었다는 옛 이야기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책의 본문은 ‘숨결, 시간의 목소리’, ‘물결, 새로 피어오르는 흐름’, ‘거창의 미래를 묻다’의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과 아림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거창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소설과 기행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첫 번째 파트인 ‘숨결, 시간의 목소리’에서는 역사적․지리적 요충지였던 국경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 평화의 땅, 거창의 뿌리 깊은 정자문화와 선비문화에서 오늘날 최고의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한 학문의 땅,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치유의 땅, 사과 하나에도 창의적인 생각을 불어넣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창조의 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거창의 숨겨진 이야기들과 보물들을 소개하고, 자문위원들의 진솔한 대담을 통해 거창 문화관광의 발전방향을 세 번째 파트에 담아냈다.

특히, 다른 지역의 스토리텔링 북과 차별되는 점은 본문 이야기 외에 색다른 이야기를 다룬 팁 스토리와 소개된 장소를 직접 찾아 갈 수 있도록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트래블 포인트를 별도로 구성하여 여행객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은 숨겨진 이야기 자원이 풍부하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발간한 스토리텔링 북을 통해 거창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관광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 스토리텔링 북은 관광관련 단체·기관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 등에 배포되고, e-Book 및 QR코드를 삽입해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 ‘스토리가 있는 거창관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