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면장 김미정)은 8월 7일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 하반기 ‘사랑나눔실천’ 후원금 배분 신청’ 결과 남상면 전척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가구가 선정돼 전달식을 열었다.

‘사랑나눔실천’ 사업은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이 연봉 10%를 기부해서 모은 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거나 민간자원 연계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계층을 위해 생활비·주거·의료·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의 신청을 받아 상반기 225가구에 10억 원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전국 읍면동 330가구의 신청을 받아 230가구를 선정해 10억 원을 지원했다. 경남에서는 17가구가 선정됐고 거창군에서는 남상면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상자는 홀로 지내고 있는 청장년 1인 가구로 식당일, 공공일자리 등에 참여하며 생계를 이어왔으나 2023년 2월 갑작스럽게 허혈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관상동맥 수술을 한 후 건강상의 문제로 근로를 하지 못해 소득이 전혀 없어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생계·의료비로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상면은 앞으로도 대상자의 생활실태와 건강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미정 남상면장은 “최근 사회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장년 1인가구 등의 취약계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후원자들의 뜻이 대상가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에게 온기가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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