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백두대간권 지역 관광자원 홍보와 인근 시·군간의 연계기반 마련을 위한 ‘거창군 백두대간 팸투어’를 29일~30일 1박 2일 동안 거창 수승대 오토캠핑장에서 열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동국대학교 여행작가 아카데미 수료자 및 수강자를 초청, 인문학의 고장 거창에서 직접 듣는 인문학 강연과 캠핑이 어우러진 이색 팸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승대 문화유산길을 함께 걸으며 선비문화와 정자문화를 체험하고 고택에서 인문학 강의를 듣는 색다른 체험도 하며, 겨울저녁 별빛 쏟아지는 캠핑장에 둘러 앉아 거창 출신 소설가이자 여행작가인 표성흠 작가와 함께 ‘여행작가를 꿈꾸는 그대에게’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는 캠핑투어를 경험한다.
예비 여행작가들은 수승대 뿐만 아니라 갈계숲, 갈천서당, 금원산, 황산 고가마을 등 거창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돌아보며, 거창에서의 1박 2일을 알차게 보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정우철 작가는 “거창에서 보낸 인문학 캠핑은 단순히 여행지를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인문학 강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표성흠 작가의 강연을 통해 여행작가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글쓰기를 하는 자세에 대해 새롭게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거창은 이 두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을 지닌 곳이기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거창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