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최,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실시된 올해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공모대회에서 거창중학교(교장 오세창)가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일 경남도교육청과 거창중학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공모대회에서 거창중학교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진해용원고등학교는 최우수, 삼천포고등학교가 우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과교실제란 교과별 특성화된 교과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학교 운영 방식이다.

 

교과의 특성과 학생의 학습능력을 고려해 수준별 또는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수 있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 실시된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공모대회는 전국 선진형 교과교실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영, 교육과정, 교과교실의 환경구축 전반에 대한 운영성과를 평가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거창중학교는 ‘삼(三)맞춤으로 준비하고 창의로 가꾸는 Apple 교과교실제’를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거창중학교는 교과특성에 맞는 교과교실 환경구축과 교사연수를 비롯해 ▲교과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지역 인적·물적자원 활용 등 교과교실제 중심의 학교운영과 수준별 교재 제작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맞춤형 수준별 수업, 블록타임 수업을 통한 다양한 교수·학습모형 개발·적용 ▲교과교실 자기주도 학습록 기록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의 진해용원고등학교와 우수상의 삼천포고등학교는 교과교실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과교실제 운영에 각별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수상대상으로 선정된 각 학교는 오는 12일 The-K 서울호텔(옛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부 주최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실적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거창중학교 오세창 교장은 “거창중학교가 선진 교육방식인 교과교실제 평가에서 전국 우수를 차지한 것은 교육도시 거창의 위상을 한껏 높인 결과로, 이같은 결과는 행정당국의 지원과 교사들의 열정, 학생들의 면학자세가 어우려져 이룬 쾌거”라며, “이같은 선진 교육방식을 통해 인재양성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도 “내년도 교과교실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습자 능력, 관심, 진로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방법 등을 제공해 꿈과 끼를 키우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