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면장 임창원)은 지난 5일 남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기관단체 및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섭) 주관으로 남상면 주민자치 출범 9주년 기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1부 기념식, 2부 남상초등학교 학생들의 플루트 연주를 시작으로, 한글교실 어르신 시낭송,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합창, 어르신생활체조, 풍물팀의 난타 등 5개 프로그램을 공연했다.
3부에서는 색소폰 연주, 군민노래자랑 수상자와 지역출신 가수의 공연으로 축하마당이 펼쳐져, 학생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어울려 그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기량을 면민들에게 마음껏 선보였다.
또,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만든 한지공예 작품 및 한글 시화전, 남상의 옛 모습을 담은 마을사진도 함께 전시하여 발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프로그램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회를 관람한 한 주민은 “그동안 갈고 닦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축하무대를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발표회를 주관한 김기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좋은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스포츠댄스, 풍물, 한글, 노래교실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30대부터 80대까지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체육,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 및 주민자치 기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임창원 남상면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발표회가 많은 호응을 받으며 주민간 화합의 장을 마련한 만큼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면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점과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면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발표회를 통해 모범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켜 주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