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11월 15일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이 정지아 작가를 초청해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작품의 주제로 주민 70여 명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정지아 작가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1990년 ‘빨치산의 딸’로 등단해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등을 집필했으며, 김유정 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강연은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작가의 집필 에피소드, ‘구례에서 만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람들’ 등 현대사의 굴곡진 삶에 정지아 작가의 정감 있는 구수한 사투리가 더해져 주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의 한 참여자는 “정지아 작가님의 팬인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조호경 거창군 인구교육과장은 “주민들의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문학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