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조선제)는 11일 제19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광주-대구 간 동서 내륙철도 구축사업을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당초 계획대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조기에 추진토록 촉구하는 ‘동서 내륙철도 구축사업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재권 산업건설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동서내륙의 교통오지인 광주-담양-순창-남원-함양-거창-고령-대구 등의 자치단체는 동서화합 연결 선상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도로교통망의 불편으로 낙후지역으로 전락됨으로서 동서 내륙철도 구축사업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케 됐다”며, “본 사업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조기에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2015년 교통량 조사 용역 실시 후 제3차 동서내륙 철도망구축 사업으로 추진 검토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임은 물론 큰 허탈감과 함께 대통령에 대한 신뢰마저도 무너지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서 내륙철도 구축사업은 “영호남의 중심축을 연결하여 동북아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 지역권이 될 것이며, 낙후 6개 시․군민들에게 뼈아픈 과거사인 영호남의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화합의 철도노선임은 물론, 민족의 명산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전 국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국민대통합 차원에서라도 본 사업은 조기에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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