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익천고등학교(교장 최재만) 1학년 학생 3명(전인상, 김경식, 이시영)이 지난 10월 26일 경남교육청이 실시한 호주인턴십 1차 선발고사에 합격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3:1의 경쟁을 뚫고 90명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1차 선발고사에 합격한 3명은 앞으로 2년간 도 교육청의 재정지원으로 화상교육과 집합교육 등을 받고, 3학년 2학기에 최종 선발고사를 거친 후 호주로 가게 되며, 호주 현지에서 3개월의 현지 어학연수와 전공학습을 통해 현지취업을 하게 된다.

 

특성화 고교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키 위해 경남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호주인턴십 프로그램은 올해 3년째 운영 중이며, 1차 파견학생 24명 중 21명이 현지 취업을 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 1학년 학급당 2명이 응시할 수 있는 이번 1차 시험에서 가조익천고등학교는 응시생 4명중 3명이 합격하여 7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가조익천고등학교는 올해 특성화고로 체제를 개편하고 자격증 취득, 각종 대회 입상, 호주인턴십 선발 등 지역유일의 특성화 고교 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험에 합격한 전인상 학생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평소 자신감이 없고 의기소침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이번의 합격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친구들에게 불어넣어 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주 자랑스럽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도교사 박수식 교사는 “영어의 기본부터 꾸준히 학습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이번 결과로 우리학교가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자리잡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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