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경남 거창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 대상자 16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6·25전쟁 발발 직후 거창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16명이 국민보도연맹원 등으로 예비검속돼 같은 해 7월께 합천군 봉산면 권빈재 등에서 경찰 등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조사 결과, 거창 북상면 내 한 마을에서 집단으로 예비검속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주민 2명이 진실규명 결정난 데 이어 추가로 주민 6명이 확인돼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예비검속된 국민보도연맹원 등은 주로 합천군 봉산면 권빈재 등에서 집단 희생됐다. 
희생자들은 비저항, 비무장 민간인으로 주로 20~30대 남성이었고 대부분 농업에 종사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추모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인권교육 실행 등을 권고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