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구치소(소장 이도곤)는 9월 11일 추석명절을 맞아 경남 함양군 서하면 소재 사과농원 에덴동산을 방문하여 농촌봉사활동을 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기존 요양원 방문, 주변 환경미화 등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던 봉사활동과 차별화를 두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보라미 봉사단’ 활동은 직원, 수형자 20여명이 참여하여 사과 적과, 나무 전지 작업 지원 등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라미봉사단 : 직원, 수형자, 교정위원으로 구성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수형자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회복적 사법정의를 구현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을 위해 구성된 봉사단)
거창구치소는 그동안 부족한 농촌 근로 인력 지원과 수형자의 출소 후 사회적응능력 함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교정기관 최초로 벼 육묘(育苗) 외부통근 작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다양한 지역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하여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수형자들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봉사를 함으로써 자신의 잘못으로 사회에 끼친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상함은 물론 출소 후 사회적응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거창구치소 전 직원이 모금한 성금 90만원을 지역사회 아동복지시설인 경천공간, 성산마을 주민, 홀몸노인 4명에게 전달했다.
이도곤 거창구치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