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야생동물 밀렵방지의 일환으로 최근 야생생물관리협회 거창군지회와 공동으로 민·관 합동 불법엽구 수거반을 편성, 거창읍 동변리와 남하면 무릉리 일원 야산에서 불법엽구를 수거했다.
이번 행사는 20여명의 수거반이 편성되어 야산에 불법으로 설치된 엽구류를 수거하는 한편 불법엽구의 위험성과 야생동물의 피해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전개했다.
민·관 합동 수거반원들은 야생동물이 잘 다니는 주요 길목을 점검하여 불법엽구류인 줄 올무(37개), 스프링 올무(2개), 창애(3개)를 수거해 모두 폐기처분했다.
군은 동절기가 끝나는 올해 3월까지 수렵협회 등과 합동으로 불법엽구 수거뿐만 아니라 밀렵밀거래 행위 집중단속,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여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희생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읍면에 ‘야생동물 불법포획 특별단속’ 현수막 게첨 등 홍보를 강화할 것이며,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므로 불법포획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며, “자연생태계 파괴 근절을 위해 동면하고 있는 개구리 불법포획 적발 시 사법수사를 통한 검찰사건 송치 등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