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수)은 10월 12일(토)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거창한(韓) 연극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거창연극학교에서 초빙된 전문 강사진으로 연극 및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과 연출가로 구성하여 운영, 참가자들이 실제 연극 무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거창군 위천면에 있는 장미극장에서 1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연극 캠프로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다양한 연극놀이 시간을 가졌다. 

눈빛 박수로 서로의 눈을 맞추며 박수를 치고 인사하였고, 꼬인 손을 풀며 친밀감을 가졌다. 

대장 찾기 놀이로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길렀으며, 메아리 놀이를 통해 발성과 발음 연습을 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거창 수승대에서 향토 음식을 먹으며 가족 간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후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무대를 여섯 구역으로 나눠 직접 움직여 보며 무대 공간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상황극 ‘공원에서 중심으로’를 통해 참가자들이 배우가 되어 직접 상황극을 꾸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광고를 가족별로 발표하며 가족 간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을 소풍 나오는 기분으로 참여했는데 수업 내내 무대에서 다양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며 무대와 친해지는 경험을 해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소극장에서 연극을 주제로 색다른 경험을 하여 아이의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가진 것 같다. 가족과 함께하는 연극캠프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수 교육장은 “거창에는 거창국제연극제, 거창겨울연극제 등 연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에 맞춰 우리 교육지원청은‘온 동네가 연극무대! 거창한(韓) 연극교육’을 특색과제로 선정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연극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연극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연극캠프를 꾸준히 이어가겠다. 제2회 거창학생연극제가 11월 5일~8일 사이에 거창문화센터에서 열리는데 학생들이 일 년 동안 연극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드리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