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거창(대표 신성구)이 10월 17일~18일 양일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제7회 정기공연 연극'태동'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 '태동'은 인간의 본질적인 존재와 삶의 시작을 탐구하는 서사적인 연극으로, 꽃, 종이, 옷, 실이라는 네 가지 오브제를 통해 인생의 각 단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탄생과 성장,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을 이 네 가지 소재에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동'은 단순한 연극 형식을 넘어 무용, 음악, 미술, 나레이션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한 융복합 예술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감동과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각 요소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다채로운 표현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2017년 창단공연 '타이거'를 시작으로 매년 수준 높은 정기공연을 선보여 온 극단거창은 전문연극인과 지역 생활 연극인들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지역 연극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태동'은 연극‘어플을하세요’로 여러 평론가들과 관객들로 부터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신성구 대표가 또다시 연출을 맡아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2024년 거창군 연극예술활동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돼 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 무료로 무료관람으로 진행된다.
신성구 대표는 "'태동'은 삶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스스로에게 '나는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내 삶을 개척해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삶의 주인공으로서 용기와 희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자세한 사항은 극단거창 사무국(010-5009-04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작품 소개>
인간의 본질적인 존재와 삶의 시작을 탐구하는 서사적 예술 작품이다.
이 작품은 꽃, 종이, 옷, 실이라는 네 가지 소재를 통해 인간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각 소재는 인생의 특정 단계를 상징하며, 이 소재들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얽혀 있는지를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연극, 무용, 음악, 미술, 나레이션을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감정적 경험을 제공한다.
각 예술 요소는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유기적으로 통합되며,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오브제 상징적 의미>
실-인간의 삶 자체를 의미한다.
삶은 실과 같다. 인간은 태어날 때 탯줄을 감고 태어난다.
탯줄은 인간의 첫 기억이자 인생의 출발점이다. 마치 실타래를 안고 태어나는 형상이다.
각자의 실이 모여 얼키고 설켜 하나의 거대한 직물을 만든다.
실은 그의 삶을 구성하는 관계와 경험의 상징이며, 인간 관계와 삶의 연결성을 상징한다.
꽃-삶의 시작은 하나의 꽃과 같다. 꽃은 인생의 첫 단계, 즉 태어남과 순수한 성장 과정을 나타낸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이다. 꽃의 피어남은 아이의 성장과 탐구심을 상징한다.
종이- 인생의 기록, 지식, 그리고 기억을 상징한다. 종이를 통해 인간은 삶을 기록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표현한다.
옷-삶은 가면극과 같다. 우리는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때로는 자신을 숨기기도 한다.
우리는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여러 종류의 옷을 입고, 각기 다른 인생의 순간들을 표현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