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발전협의회 11개 시·군 협의회장단(회장 김진수)이 최근 폐업한 진주의료원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조기 개청을 경남도에 촉구하는 한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부경남발전협의회는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11개 시·군에 최근 조직운영중인 단체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결성됐다.
이 협의회는 최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폐업된 진주의료원을 놓고 더 이상 지루한 논란을 벌여서는 안 된다”며,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11개 시·군 주민은 대국적인 측면에서 더 큰 발전을 위해 폐업한 진주의료원에 서부청사를 조속히 개청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폐업된 진주의료원과 경남도 종축장 주변 일대를 의령군으로 통하는 국도 4차선 공사와 함께 이 지역을 대대적인 신도시 개발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계획을 조기에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서둘러야 하며, 별도 서부청사를 신축하는 것보다 텅텅 비어 있는 의료원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면 예산상이나 지역주민의 편의상으로 볼 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폐업된 의료원을 놓고 또다시 일부에서는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많은 시민들의 뜻과는 전혀 다른 억지에 불과하므로 이러한 왜곡된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폐업한 의료원을 서부청사로 조기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진주를 중심으로 한 거제·통영·고성·사천·합천·거창·의령까지 포함된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서부청사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참작할 때 서부청사 조기개청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협의회는 경남도의 진주 서부청사 개청은 현 도지사의 공약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천돼야 하며, 이 협의회 소속 11개 시·군 주민들도 이 사업의 실천을 촉구키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상남도 서부 청사 조기개청 취지문’ 전문을 게재한다.
악성 적자속에 도민의 혈세만 축내는 진주의료원 존폐 문제를 놓고 지루한 논란이 계속됐지만, 결과적으로 시민사회의 압도적인 폐업지지로 산뜻하게 폐업종결돼 의료법인 청산까지 마친상태에서 진주의료원은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지금은 텅텅 비어있는 건물로 되었으나 보건복지부의 매각불허로 어쩔 수 없이 빈 건물 그대로 경상남도 재산으로 잔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빈 건물 그대로 유지시킬게 아니라 서부경남 주민이 한결같이 염원하고 있는 경상남도 서부청사를 서부경남 중심지인 진주에 하루속히 개청할 수 있도록 진주의료원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여러 가지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합당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이미 폐업 조치된 의료원을 놓고 일부에서는 또 다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 해야된다는 등 시민정서와 동떨어진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대다수 시민들의 뜻과는 전혀 다른 주장에 불과하므로 이러한 왜곡 혼란스러운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폐업 의료원을 경상남도 서부청사로 조기 개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확신합니다.
경상남도에서는 폐업된 진주의료원과 경상남도 종축장 주변일대를 의령군으로 통하는 국도4차선 공사와 병행해 이 지역을 대대적인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하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계획을 원할히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폐업 의료원 건물에 경상남도 서부청사가 조기에 개청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것이며, 이렇게 함으로서 별도 예산을 들여 서부청사를 신축하는 것 보다 예산상으로 보나 지역주민의 편의상으로 볼 때 훨씬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그 옛날부터 진주는 경남의 중심적 위치로서 진주목이 있었고 경남도청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일본과 가까운 부산에다가 경남도청을 강제적으로 옮겨 감으로 해서 이때부터 낙후를 거듭해온 서부경남은 그동안 엄청난 얼움을 겪어 왔음으로 이제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 절호의 이번 기회를 놓치지 고 경상남도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분연히 일어나 총력을 경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부청사가 진주의료원에 들어서게 되면 경남도청을 빼앗긴 서부경남 주민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 주는 셈이 되므로 이에 따른 그 어떤, 그 누구의 방해가 있어도 안 될 것입니다.
경상남도 지형을 놓고 보더라도 서부청사 조기개청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서울에서 거제까지 KTX 고속전철 개통을 생각할 때 진주는 대한민국 남부권의 교통중심지가 되어 서부경남은 물론 창원과 광양까지 진주권으로 합류된다는 사실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발전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경상남도 서부청사 조기개청은 만시지탄이 없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부경남발전협의회 11개 시.군 지회에서는 폐업된 진주의료원을 놓고 또 다시 비합리적인 논란을 벌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천명하며, 대의적 측면의 더 큰 발전을 위하여 호혜상생의 정신으로 서부경남주민이 일치단결하여 폐업된 진주의료원에 경상남도 서부청사가 조속히 개청되어 도정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부경남 주민모두의 창조적 지혜와 결속을 바라며, 경상남도 서부청사 조기개청 서명운동에 범시민적 동참을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4년 1월
서부경남발전협의회 11개 시 군 지회장 일동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