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 교수협의회(회장 황진희)는 국립창원대학교와의 통합을 앞두고 년 12월 2일 4차 임시회의에서 2027학년도 이후의 특성화 방향을 ‘공공간호, 항노화 휴먼케어, 드론융합/Ag-Tech, 미래방산/스마트제조’로 확정 발표했다.

1996년 개교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도립대학으로서 지역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 속에서도 7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 재정지원사업 10관왕을 달성하며 연간 약 1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드론과 항노화 분야의 특성화가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드론의 메카’로 불리며 드론 기술 및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대학의 통합과 특성화를 둘러싸고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군민, 거창군 시민단체, 졸업생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학의 특성화를 가장 잘 알고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중심에 나서서 대학의 특성화 방향을 정했다.

교수협의회는 대학의 특성화 방향을 ▲공공간호 ▲항노화 휴먼케어 ▲드론융합/Ag-Tech ▲미래방산/스마트제조로 정하고, 이를 통해 통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의 리더 역할을 하고자 한다. 

공공간호 분야는 간호학과 중심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의료와 복지 향상을 도모하며, 항노화 휴먼케어 분야는 기존의 힐링 중심에서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또, 드론융합/Ag-Tech 분야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인재를 양성하며, 드론융합 특성화를 위해 4년제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래방산 및 스마트제조 분야는 국립창원대학교와 협력해 자율전공 학부를 운영하며, 고도화된 산업 기술 인력 배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진희 교수협의회 회장은 “통합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나갈 것이며, 경남도립거창대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거창군민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 이러한 노력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