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재운)는 12월 5일 1차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올 해 마지막 회기가 될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그리고 조례안 및 일반의안 등 각종 안건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내년도 거창군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13억 원(0.16%) 증가한 8,015억 원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에 의회로 제출된 2025년 예산안 8,015억 원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도 모자라 가용 재원을 긁어 보아 편성한 예산”이라고 하면서, “내년부터는 정말 보릿고개를 넘는 심정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을 헤쳐 나가며 미래의 거창군 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가야 하기에 동료 의원들에게 어느해 보다 더 꼼꼼한 예산안 심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진행에 앞서 신재화, 신미정, 표주숙 의원 등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신재화 의원은 “민선 7기·8기를 거치며 거창군 체육시설의 양적확장으로 군민 만족도는 높아 졌을지는 모르나, 전지훈련 및 스포츠행사 유치 관련 예산 삭감, 스포츠파크 등 전국대회 유치에는 부족한 체육인프라, 곧 준공을 앞둔 제2스포츠타운의 미흡한 시설 등을 지적하며 거창군 체육행정의 아쉬움을 드러내고 제2창포원 내 축구장과 파크골프장은 정식 규격을 갖춰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경기장으로 조성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어, 신미정 의원은 ”거창군 인구증가 시책을 면밀히 들여다 보면 대부분이 인구유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출생 시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며 ”인구유입 효과로 인구 감소폭을 늦출 수는 있겠으나 출생율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여기에 ‘어떻게 해서 결혼과 출산을 통해 거창의 미래를 그리게 할지’와 같은 고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출생정책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표주숙 의원은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포원 유료화와 관련하여 ”현재와 같은 볼거리와 콘텐츠로 창포원을 성급히 유료화를 시행했을 경우 자칫 ‘볼 게 없다’라는 이미지로 오히려 방문객의 발길이 줄어들 우려도 있다.“라고 말하며 ”입장료 유료화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볼거리와 콘텐츠들을 더 담아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