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서 전북 덕유산리조트로 통하는 거창군-무풍면 경계인 고제면 개명리 국도 37호선 신풍령 고갯길, 일명 빼재 일원에 자연지형지물을 이용한 다양한 산림레포츠파크가 조성된다.
13일 거창군에 따르면 올해 부터 오는 2017년 까지 사업비 415억원(국비 193억5,000만원, 도비 47억5,000만원, 군비 174억원)을 들여 스피드익스트림타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빼재 별마루동굴, 빼재 마루금 복원, 거창 토종 허브·편백 치유의 숲 조성, 캠피장 조성, 남덕유 산양삼 체험단지 조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이 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은 굴곡과 경사가 심한 빼재 정상부 도로의 차량통행문제점 해결을 위한 터널이 개통될 경우 기존 정상부 일부 도로는 차량통행이 거의 없게 될 것을 예상, 천혜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산림레포츠파크로 조성해 활용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거창군에서 지난 2012년 말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 빼재터널이 공기를 앞당겨 착공 5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31일 개통됨으로서 이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스피드익스트림타운 조성사업은 현재의 급 경사 도로를 폐도한 후, 급한 내리막길을 탈것에 타고 중력으로 달리는 경기인 레저용 봅슬레이 시설을 만들고, 모노레일을 설치하며, 숲 체험 등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사업은 이미 매입한 신풍령 휴게소 건물에 백두대간 역사실·생태실·영상실을 갖춰 운영하며, 실외교육장도 조성하게 된다.
빼재마루금 복원사업은 와인터널 조성, 백두대간 등산객 쉼터 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밖에 산촌마을과 연계해 오미자, 산양삼 재배 체험, 농가민박 등 농촌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숲 산책로를 조성해 MTB트래킹,산악스포츠 코스, 숲속생태탐방 등 테마산책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 2012년 12월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사업에 반영 후 지난해 4월 부산국토관리청과 폐도관련 사전협의를 거쳐 주민열람 및 공청회 개최, 스피드익스트림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광특사업 신청, 투·융자사업 심사 및 승인, 2013년 5월~올해 2월 까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기본 및 실시설계를 용역중에 있다.
군은 이달 중 주요 사업별·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현재의 국도 37호선 폐도를 임도로 변경할 것을 관계청과 협의하는 한편, 스피드익스트림타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올해 3월~6월 까지 신규사업 신청 및 예산확보 활동전개, 4월~2015년 말 까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풍령 휴게소 전경)
군은 이 사업을 위해 빼재 정상부의 신풍령 휴게소는 이미 매입했는데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흔히 접할 수 없는 봅슬레이 등 독특한 스포츠시설을 갖춘 산림레포츠파크라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