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3~14일 전라북도 진안군, 완주군에서 마을만들기 분야 현장활동가, 공무원, 민간연구기관, 타 지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거창군 자립형 마을만들기 실천 전략연구 라운드테이블’ 3회차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진안, 완주군의 마을만들기 활동 사례, 로컬푸드 운영 행정과 민간조직의 협업운영 사례 견학을 위해 마련됐다.

 

1일차 진안군에서는 마을만들기 과정과 행정의 역할, 현장탐방, 진안군 행정실무자와 분과별 민간전문가와 함께 하는 분과별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홍기 거창군수와 송영선 진안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워크숍에서 이홍기 군수는 “농업 양극화를 해결하고 모두가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공동생산, 공동판매를 위한 마을기업 육성과 진안·완주군에의 마을만들기 주요 성공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센터 필요성에 대한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여 거창만의 마을만들기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2일차에서는 완주군 정책, 로컬푸드 소개, 완주군 행정실무자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하는 마을만들기 문제 및 현안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진안군은 지난 10년간 마을만들기 추진 과정을 통한 주민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단계적인 발전,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완주군은 인근에 위치한 65만 전주시 소비자와 3,000여 완주 소농을 직접 엮어 도-농을 잇는 완주군 로컬푸드 구상으로 ‘150만원 월급받는 3,000소농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농정혁신을 통한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운영하여 전국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거창군은 이번 워크숍에서 진안·완주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고 듣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거창군의 농산물 유통,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거창푸드종합센터 건립, 주말직거래장터 개설, 쇼핑몰 개발 등을 기반으로 직거래 수요자 확보 등을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계획할 예정이다.

 

공무원, 현장활동가, 연구기관이 함께 하는 거창군의 노력은 지역공동체회복과 농촌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창군의 강한 정책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각 분야에서 추진되는 관련 정책을 서로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거창군 모델을 정립해 3월 최종 결과를 도출하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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