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김인수)은 4월 5일 병산마을회관에서 장군령회(회장 변수환) 주최로 열린 효도잔치가 마을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군령회는 병산마을 출신 청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했으며 올해로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회원들은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전날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음식 재료를 손질하고 행사장을 꾸미는 등 분주하게 행사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5시, 변수환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과 과일을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마을 어르신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변수환 장군령회 회장은 “회원들이 객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부모님과 이웃 어른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라며 “오늘 어르신들께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어르신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변종환 병산마을 이장은 “오늘 행사를 정성껏 마련해 준 마을 청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마을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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