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군의원은 4월 10일 열린 제28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의회를 대표해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을 게재한다.


◆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사업은 화장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이른바 ‘원정 화장’까지 떠나야 하는 불편함과, 타지인으로서 동냥하듯  눈치를 보며 이용해야 하는 현실을 감내하는 거창 주민들의 애끓는 호소에서 비롯된 숙원 사업으로,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인근 주민의 97%라는 절대적 지지를 받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창의 화장시설 부족에 따른 시급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화장로 3기 신설에 대한 국비 5억 원을 편성했고, 10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투자심사도 통과시켜 우리 군민들은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화장로 신설과 화장시설 신축에 대한 국비가 확정되어야 2025년부터 사업 추진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으나, 아직까지 화장시설 신축에 대한 국고 보조가 확정되지 않아 진행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거창 군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교부세 감소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줄어들어 국고 보조가 없다면 자체적인 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   거창 군민들은 정부만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 거창군의회 의원 일동은 거창 군민들의 바람을 담아 아래와 같이 건의 드립니다.

첫째, 화장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감안해 화장시설 신축에 대한 국고 보조를 신속히 확정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둘째, 정부의 화장시설 및 화장로 국고 보조율 편성 지침에 따라 신축 비용의 70%로 산정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건설비, 자재비, 인건비 등이 인상돼 현 기준으로는 공사비의 30%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으므로, 현실에 맞는 국비를 편성해 주시기를 건의   드립니다.

셋째,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사업은 거창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으로 민주적 방식을 통해 결정되었기에 모든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드립니다.


2025년  4월  10일

거 창 군 의 회  ◆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