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과 군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종합대책은 귀성객들의 특별 교통수송대책, 설 성수품 수급 관리 등 물가안정대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각종 사건사고 예방, 비상진료체계 구축, 긴급민원 처리, 어려운 이웃 위문 등의 7개 분야 17개 세부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분야별 주요 추진계획으로는 먼저 귀성객들의 편안한 고향 방문을 위해 수송량이 부족한 노선의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및 무료 임시 주차장 확보를 통해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하며, 교통상황실에서 24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교통 불편신고를 접수·처리한다.
설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요금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물가합동점검반을 운영, 원산지 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전통시장 이용하기, 지역 특산품 사주기’ 등도 적극 추진한다.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 취약지역 및 다중이용시설, 가스·전기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동안 17개 가스공급업소가 윤번제로 문을 열도록 하여 가스공급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가축방역 대책상황실, 산불방지 대책본부, 강설에 대비한 제설반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설맞이 대청소로 시가지 환경을 일제 정비하고 생활민원처리 상황반을 운영하여 긴급 민원서류 처리, 쓰레기 수거, 상하수도 및 가로등 고장 신고에도 신속하게 대처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들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보건소 내 비상진료반을 편성, 응급의료기관 1개소를 지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한파 속에서 외롭고 어렵게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다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설 연휴를 전후로 당직근무실태 등을 미리 점검하여 자체 공직기강을 확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설을 맞아 수립한 계획들을 꼼꼼히 점검하여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군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설 연휴 긴급 상황 : 거창군청 당직실 (☎ 940-3222)
거창군청 종합상황실 (☎ 940-3031~4)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