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 병곡마을의 능수벚꽃길이 봄철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능수벚꽃길은 병곡마을 입구를 따라 길게 이어진 벚나무들이 가지를 늘어뜨린 채 꽃비처럼 피어 있어, 나무 아래를 걸으면 봄의 낭만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벚꽃길의 아름다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올해도 4월 초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거창군의 지원을 받아 능수 벚꽃을 추가로 보식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능수벚꽃길이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풍경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상면과 병곡마을 주민들은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정비를 통해 능수벚꽃길을 거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병곡마을 능수벚꽃길은 마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가꿔온 자랑스러운 길”이라며, “앞으로도 병곡마을이 거창을 대표하는 봄철 관광지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상면 병곡마을에서는 벚꽃길 산책 후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족욕과 편백 찜질방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빙기실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