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 하성지역 주민 30여명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최한 ‘지역문화 성과 공유 포럼’에 참가해 관련사례 발표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웅양 하성지역 주민들은 웅양면의 문화이모작 사업 ‘할매할배 학교 갑시다!’ 주민백일장 프로젝트를 기획, 14년 된 폐교를 다시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에서 출발했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은 문예교실에 참여해 저녁에는 시(詩)를 배우고 작품을 쓰는 연습을 틈틈이 할 수 있었으며, 백일장 당일에는 지역주민 2백여 명의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각종 메스컴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같은 결과는 전적으로 거창군농업인회의소 김훈규 사무국장 겸 거창농업상상력임대사업소 대표의 공로로, 김 씨는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된 폐교의 공간을 활용해 학교를 다시 살리고 싶었고, 이 사업을 통해 특히 마을 어르신들은 직접 글을 써봄으로써 자신감을 많이 얻으셔 매년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