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연간 수질검사 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다.


수질검사 대상은 지방상수도(거창, 가조, 위천) 3개소, 마을상수도 319개소, 지정 약수터 4개소, 관내 대형건축물 저수조의 수돗물 등이다.

지방상수도의 경우 정수처리 된 수돗물에 대해 매일 냄새, 탁도 등 6개 항목에 대해 검사하고, 군민들에게 안전하게 수돗물이 공급되는지 확인키 위해 매월 각 가정의 수돗물을 채수해 수도관의 철 성분 등 각종 중금속 물질도 검사한다.

또, 정수장에 생산된 수돗물의 정밀한 수질관리를 위해 전 항목 수질검사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수질검사센터 등 공신력이 있는 검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마을 상수도시설은 지난해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한 독극물 투입사건 등으로 집중관리를 요하고 있어 매 분기 13개 항목을 자체분석하고, 연 1회 이상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과 합동으로 58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다.

그리고 군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거열산성, 건계정, 고견사, 감악산에 위치한 지정약수터 네 곳도 대장균군 등 6개 항목을 자체검사하고, 49개 전 항목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한 후 수질검사 성적서를 해당 약수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수도법에 따라 아파트와 같은 대형건축물 등의 소유자는 연 1회 이상 저수조 소독 등 위생조치 후 수돗물 수질검사를 해야 하는데, 군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사업소에는 무료 검사를 해주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설별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여 수돗물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