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면장 임창원)은 24일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위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은행, 적십자 등 여러 단체에서 기탁한 7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위탁아동, 차상위계층, 복지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 239세대에 상품권, 라면, 쌀, 사과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임창원 남상면장은 자체적으로 남상청년회장 신광식, 묵동마을 김덕홍 씨가 기탁한 라면과 사과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거창효노인복지센터와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동양메닉스에서 기탁한 라면 50박스는 대현경로당과 월평경로당에 방문하여 전달했다.
또, 정부의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방문하여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거창군 신원면(면장 형한욱)도 설 명절을 맞아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적십자부녀회원들과 함께 위문했다.
이번 위문품은 거창군 지정기탁 및 민간봉사단체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어려운 이웃 80여 세대에 지원됐다.
위문품을 전달받은 김 모씨는 “아들이 오지 못한다고 연락이 와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주위에 이렇게 좋은 이웃이 있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형한욱 면장은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명절을 맞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더욱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며, “정이 넘치는 훈훈한 신원을 만들기 위해 이웃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군 주상면(면장 박광용)에는 설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도평마을에 거주하는 산불감시원 신윤임(54) 씨는 마을 내 경로당 세 곳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커피 4박스씩 전달했다.
신 씨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 같이 생각하는 효심어린 마음으로 몇 년째 이 같은 방문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경로사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또, 지난달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480kg의 쌀로 떡국을 만들어 경로당 26개소와 저소득가구에 전달하는 등 어르신 공경을 위한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광용 주상면장은 “젊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돼 세대 간 화합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