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 위천면은 7월 24일 면내 상천마을에서 위천권역 통합돌봄센터 주관으로 『찾아가는 우리마을 공유냉장고』행사를 추진했다.
『우리마을 공유냉장고』사업은 마을 경로당 내 냉장고를 마을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냉장고로 운영하며, 주민들이 직접 모여 요리하고 나누는 ‘온 동네 반찬만들기 날’을 통해 이웃과의 정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돌봄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상천마을 주민 30여 명과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소불고기를 포함한 반찬 3종을 함께 만들고 점심 식사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건강이 불편한 이웃에게는 반찬을 직접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정서적 돌봄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주민들이 손수 만든 반찬 일부는 위천면사무소의 ‘원학골 사랑나눔터’ 공유냉장고에도 비치되어, 냉장고를 찾는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나눔을 함께하며 공유냉장고의 취지를 더욱 살렸다.
신종호 위천면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마을 중심의 돌봄 활동을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천면은 지난 6월 장기마을을 시작으로 마을 단위 『우리마을 공유냉장고』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9일에는 덕거마을에서 세 번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