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남하면 천동마을에서 농업기계 현장 순회 수리 기술 교육과 연계한 찾아가는 공유냉장고 ‘자주만나장(場)’ 사업을 7월 29일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령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농기계 무상 수리와 안전 사용 교육과 함께, 거동이 힘들거나 교통이 불편해 공유냉장고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 물물 교환의 장을 마련하는 주민 밀착형 복합 행사를 진행했다.

유수영 민간위원장은 “자주만나장은 단순히 식재료를 나누는 것을 넘어, 이웃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는 복지 실현의 장(場)”이라며, “앞으로도 전 마을로 확대 추진하여 더 많은 분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지은 공공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기술적 지원과 따뜻한 나눔이 결합한 마을 맞춤형 복지 서비스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더 자주 만나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천동마을 주민들이 기부한 오이, 가지, 고추 등의 농산물은 행정복지센터 내 공유냉장고에 비치하고, 밑반찬 만들기 재료로 활용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