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승강기고등학교(전 가조익천고등학교) 10회 졸업생 이성호 씨가 2025년 선박건조 직종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증서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해 모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총동창회에 참석해, 동문들이 학교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에, 그는 상금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이 씨는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부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기술을 갈고 닦고 있다.
우수숙련기술자 제도는 「숙련기술장려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제도로,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한 근로자 중 매년 공고된 37개 분야 97개 직종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매년 100명 이내가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장관 명의의 우수숙련기술자 증서와 200만 원의 일시장려금이 지급된다.
이 제도는 장차 대한민국기술명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중간 단계로 평가받는다.
이성호 씨는 “모교 동문들의 단합된 모습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 이재현 교장은 “졸업생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