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 만든 주민의 날, 공동체의 힘으로 이어가다

거창군 거창읍은 지난 23일, 중산마을 체육공원에서 ‘제2회 중산 주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도 아림골 온봄공동체 사업’을 계기로 중산마을 주민 스스로 지정한 마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민간단체장 등 내빈들과 중산마을 주민들을 포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프라임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마을 활동사진 전시 및 중산장터 관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김윤수 중산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은 아림골 온봄공동체 사업을 계기로 더 단단해졌고,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마을을 가꾸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산마을이 더욱 발전하고 웃음이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복 거창읍장은 “중산 주민의 날은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낸 자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마련한 소고깃국, 김치, 계란 등을 거창읍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며 지역사랑 나눔 실천에도 동참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