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아침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며 첫 상고대 생겨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은 향적봉에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10월 27일 아침 8시 20분 설천봉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100%의 습도가 형성되면서 덕유산 향적봉(1614m), 대피소 등 주능선에 올해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21일에 첫 상고대가 관측된 것에 비해 한달 가까이 빠른 시기에 상고대가 피었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1,520m)의 기온은 10월 27일 아침 8시 20분 영하 2.0도까지 떨어졌고, 정오(12시)에도 0.8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등 덕유산의 이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향적봉은 이른 겨울을 맞이하는 한편 덕유산의 적상산은 아직 단풍이 채 물들지 않았다.
적상산의 단풍은 11월 1일 전후로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여진다.
차회찬 덕유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설천봉부터 향적봉은 해발 1,500m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으로 저지대와는 다른 기상기후를 보이므로, 산악 기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방한용품을 철저히 구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