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 약초작목반(반장 강두영)은 지난 8일 북상면 복지회관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오미자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무주군 안성면의 박창수 전북약초연구회 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오미자 전정기술, 오미자밭 개원 등 현장기술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덕유산자락이 품고 있는 청정지역 북상면은 예부터 약초 약성이 좋기로 유명하고 생산여건이 좋아 오미자를 비롯한 장생도라지, 더덕, 산양산삼, 어성초 등 재배면적이 150여 ha에 이르고 있다.
임종호 북상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미자는 40ha의 면적에 100여t을 생산해 15억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작목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도 10ha의 면적에 오미자를 식재할 예정이어서 전국에서 최고 품질의 약초와 오미자 생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북상 약초산업의 발전 계기가 되고, 질 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껍질에는 신맛, 과육에는 단맛, 씨에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오미자라고 불린다.
오미자는 기관지질환 효능이 대표적인데, 특히 폐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기침이나 감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주석산,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갈증해소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저칼로리에 혈관질환을 개선시켜 주고 다양한 비타민,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으로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