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5시 가조2교 하천변에서 신우회(회장 류성열) 주최로 김삼수 가조면장, 김재권 군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제15회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시작으로 액운을 물리치는 풍물단의 지신밟기, 갑오년 새해 소원문 달기, 근심을 태워 버리는 높이 10m, 둘레 15m 규모의 대규모 달집태우기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삼수 가조면장은 “성대한 달집이 타오르는 모습에 1년 동안 가조면에 수해와 가뭄 없이 풍년을 기대하고, 이 행사를 통해 가조면의 발전과 더불어 면민들이 화합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우회 류성열 회장은 “달집태우기로 한해의 액운과 근심을 태워버려 2014년 한해는 걱정거리 없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가조면은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는 7곳과 산불 취약지역에 공무원과 산불감시원을 지정 배치하고, 22시까지 산불방지 상황실 운영하여 산불예방에 대비했다.
한편, 가조면은 다가오는 봄철 산불 취약시기에 한 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푸르고 아름다운 가조면’을 만들기 위해 전 면민의 마음을 모으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