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진품명품녀로 화제를 모은 최리(19)양이 지난 14일 조정래 감독의 위안부 피해자 소녀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공개오디션에서 주연배우(은경 역)로 전격 캐스팅됐다.

영화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10여년을 준비한 영화로, 과거 역사 속에서 상처 받았던 어느 위안부피해자 할머니와 현재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한 소녀(은경)의 고통을 병치시켜 그 아픔을 함께 직시하고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일본의 극심한 역사왜곡과 우경화에 따른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잊었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다시 심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주연을 맡은 최리 양은 “영화에 캐스팅돼 한없이 기쁘나 맡은 역할을 잘 해 낼지 걱정”이라며, “그러나 영화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과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바라며 연기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귀향’은 홈페이지 www.guihyang.com에서 국민두레로 제작비 후원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영화촬영을 모두 마치고 12월 포스트 프로덕션을 거쳐 2015년 3월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리 양은 코오롱스포츠 거창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민식 씨의 장녀로, 서울국립전통 예술고등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배우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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