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동부행복나르미센터는 지난 4일 어느 노부부의 ‘희망우체통’ 소망엽서 사연을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 과 연계, 해결해 줘 화제가 되고 있다.

노부부의 사연은 비만 오면 조립식 주택에서 비가 새고 화장실이 없어 생활에 불편이 커 이동식 화장실 설치를 소망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동부행복나르미센터는 이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 ‘좋은 이웃들’ 봉사단에 도움을 요청했고, 4일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지붕을 수리해 주었다.

사연을 보낸 노부부는 고혈압, 다리관절염, 척추협착증, 골다공증 등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화장실이 없는 외딴집에 거주하면서 화장실 사용을 위해 경로당까지 가는 생활을 하던 중 소망엽서에 사연을 보내게 됐다.

 

노부부는 “소망엽서를 쓰면서도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빨리 소망이 이뤄져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마워 했다.

 

‘희망우체통’은 2013년 2월부터 군청을 비롯한 읍․면사무소,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15곳에 설치돼 있고, 소망엽서를 통해 들어온 사연은 지역 독지가와 단체 등에 연계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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