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5일 마리면사무소에서 마리면내 이장 24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FTA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을 주최한 산업통상자원부 홍보협력과 최영수 과장은 인사말에서 “왜 정부가 FTA를 추진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실제 FTA로 피해를 입게 되는 농민과 함께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고, 농촌의 리더인 이장이 FTA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 FTA 산업협회 이창우회장이 강사로 나서 ‘FTA 시대 농․식품 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FTA란 무엇인가, FTA를 왜 해야하는가, FTA 시대, 우리 농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우리가 FTA라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글로벌 라벨리 규제, 나고야 의정서 등 FTA에 대해 잘 알고 활용해서, 중국을 농산물 수입국이 아닌 거창군의 농산물을 수출국으로 생각을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또, 거창군의 좋은 경관을 이용한 마이스산업, 웰리스산업을 제안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거부하지 말고 세계 흐름에 맞춰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이장들은 “한중 FTA로 인해 우리 농업분야에 피해를 입을 거라는 것은 알았지만 강의를 듣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고 우리 후손을 위해서라도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당초 3개 면(마리면, 가조면, 남하면)에 예정됐었으나 교육의 필요성과 높은 호응도로 오늘 19일 ‘거창군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에선 거창군 전체 이장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속적으로 FTA와 관련된 교육을 개최하여 농민과 함께 중국 등 외국 농산물 공세에 밀리지 않는 혁신적인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방침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