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도의원 제1선거구 김덕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 출마의 변 전문을 게재한다.

 

존경하는 거창군민여러분!

도의원 거창군 제1선거구 예비후보자 김덕선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지난 4년의 시간은 저 자신의 부덕함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자숙과 봉사, 그리고 노력의 기간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는 지난 선거에 낙선하면서 실패와 좌절의 상실감 보다 희망과 도전이라는 더 소중한 가치를 배웠습니다. 도의원의 진정한 역할은 무엇이며 선출직 공직자는 어떠한 사명감을 갖고 지역에 봉사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 거창군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성산마을 계분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었습니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이 한 목소리로 대책마련을 호언장담했지만 구체적이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더 황당한 일은 선거가 끝나자 닭똥문제는 그들 모두에게 관심 밖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군민과의 약속을 저렇게 쉽게 저버리는가? 저는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선거는 끝났고 낙선한 처지에 있는 자연인 신분이었지만 저 혼자만이라도 마지막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치인은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1,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간 4만여명의 유동인구 증가, 1천여명의 인구 유입효과를 가져올 성산마을 법조타운 유치는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했습니다.

 

예산확보로 점점 가시화되어가고 있는 거창 법조타운 설립계획은 이러한 고민을 함께한 모두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2011∼2012년 이홍기 군수님과 저는 거창군 5천여 장애우들의 직업재활 및 자립⋅자활을 위한 사회통합정책의 일환으로 거창군 장애인근로사업장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설립⋅운영되고 있는 전국 13개 업체를 40여 차례 이상 방문하고 상담한 끝에 거창군 장애인근로사업장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토대가 되어 줄 근로사업장 건립은 장애인협회장으로서 반드시 성사시켜야만 하는 사명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2012년 제가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가칭)고등학교 입학 증원 추진위’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IMF 경제위기 시기에 출생하여 2013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학생 중 130여명은 관내 고등학교의 입학정원 부족으로 인해 부득불 타지역으로 진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결손가정과 사회적 약자의 자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거니와 외지에 자녀를 보내야 하는 부모님들의 입장은 억울하고 절박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뜻을 함께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관내 고등학교의 입학정원 증원운동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비록 한달여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거창군 교육청과 경상남도 교육청을 수차례 방문한 끝에 이들 130여명 모두가 관내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대책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추진위에서 활동한 위원들은 직접적인 수혜당사자도 아니었습니다. 입학정원 증원은 오로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 이웃, 내 주민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열정으로 활동한 결과물인 것입니다.

 

정책적 대안을 통한 문제해결, 정답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위정자들의 역할이란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정책적 대안을 통해 주민요구를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민과 함께할 때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선택을 기다리며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년여 동안 거창 곳곳을 발로 뛰면서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 거창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거창군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현장에서 발로 뛰고 느끼면서 주민의 요구와 목소리를 경청하고,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정책적 대안제시를 통해 주민의 부름에 봉사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다양한 소득창출을 위한 기반조성과 개발방안, 생활기반시설의 확충과 개선에 대한 저의 생각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군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발로 뛰어 다닐 것이며 군민의 고민과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수 있는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핵심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서부경남 장애우를 위한 거창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장애인 근로사업장 고용인력 확대

여성전용회관(센터) 건립

참여하는 노인 정책 개발⋅추진

 

 

둘째, 힐링과 테마 그리고 체험이 있는 명품관광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금원산 힐링센터 조성

수승대 목재체험관 및 황산고가 마을을 연계한 체류형 체험 관광 팜스테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사업 체계적 추진 지원

거창 창포원 조성사업 재원의 안정적 확보

위천 고향의 강 및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천천~월성계곡 둘레길 조성사업의 추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의 개발

거창스타일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6차 농업 선도 모델 개발

 

셋째, 삶의 질이 우선되는 도심 생활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용암소 수로를 활용한 강남지역 일원 유선형 생태 마을 조성

법조타운 조성사업 조기 추진

코아루⋅상아⋅남강 아파트 주변 소방도로 조기개통

주요도로 주변 절대주차 금지구역 지정 및 주차부지 확보

독거노인 사랑의 SOS 안심폰 운영사업의 확대 추진

CCTV 증설 및 통합관제센터의 설치⋅운영

 

넷째, 내실 있는 교육기반 확대로 교육도시의 위상을 지켜가겠습니다.

제2군립도서관 건립

공⋅사립 교육기관 지원에 대한 지자체 예산의 획기적 확대

수요자 중심의 다문화가족정책 선도

도립거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성화학과 대폭 신설

 

다섯째, 소득기반 다각화로 살 맛 나는 부자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및 브랜드화 추진

유전적으로 검증된 우수 종돈과 종우의 안정적 공급 지원

원예⋅시설재배 농가를 위한 맞춤정책의 추진

농촌일손 확보 방안 및 지원정책 확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대체작물의 개발, 보급 및 지원

싹보리 식물사료공장 설립 및 조사료 재배 지원 확대 사업

농산물 무인 판매대 운용으로 거창 농산물 이미지 제고

여섯째, 충분한 일자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키워가겠습니다.

종합 농산물 가공공장의 설립

항노화산업 관련 대기업 R&D센터 유치

거창승강기밸리 글로벌화 육성 및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 조성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재래시장으로 개선

가조온천지구를 Healing 개념의 온천으로 특화개발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